인천 연평도 주민 대부분이 북한의 추가 도발을 피해 인천 등지에 대피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현재 연평도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1천756명 가운데 1천555명(88.6%)이 섬을 떠났고 201명(11.4%)이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피 주민 가운데 학업, 취직 등을 이유로 연평도에 실제 거주하지 않는 395명을 제외하면 나머지 1천160명이 23~24일 2일간에 걸쳐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여객선 1척과 어선 19척을 이용해 524명이 탈출한 데 이어 이날은 해경 함정 2척, 해군 함정 2척, 옹진군 행정선 1척, 어선 13척을 타고 636명이 탈출했다.
옹진군 관계자는 "특수 상황이기 때문에 야간에도 추가 대피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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