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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수능'…수도권 대학 수시경쟁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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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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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작년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학별 고사 위주로 학생을 뽑는 일부 수도권 대학의 수시2차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이투스청솔학원에 따르면 이화여대 등 일부 수도권 대학의 수시 2차 원서 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학교의 경쟁률이 논술고사나 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전형을 중심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이화여대는 수시 2차 학업능력우수자 전형(400명 모집)에 6천583명이 몰려 16.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전형의 작년 경쟁률은 11.3대 1이었다.

스크랜튼학부전형도 18.4대 1로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숙명여대는 논술우수자 전형이 28.63대 1로 작년(18.46대 1)보다 상승했고, 한국항공대 역시 학업성적우수자 전형이 작년 10.8대 1에서 올해 20.67대 1로 높아졌다.

다른 대학의 수시 2차 경쟁률도 가톨릭대 일반전형II(적성검사 선발) 63.66대 1, 경원대 일반전형(˝) 58.91대 1, 강남대 일반전형(˝) 33.54대 1 등으로 작년보다 상승했다.

이투스청솔은 "수능이 어렵게 출제돼 못 봤다고 생각하는 수험생이 대학별 고사나 학생부 성적에 기대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수시 2차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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