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hina National Petroleum Corp,CNPC)가 쿠바의 정유 공장 건설 입찰을 따냈다고 24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약 60억 달러 규모의 정유 건설 공사는 쿠바에서 지금까지 진행된 가장 큰 투자에 속한다.
정유 공장은 국영 국영석유회사인 쿠페트(Cupet)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페데베사(PDVSA)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으며 쿠바 중부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번 건설 공사는 쿠바 근해의 석유 탐사를 위한 프로젝트의 한 부분에 속한다.
정유 공장의 건설을 통해 생산량을 일일 6만 5000 배럴에서 15만 배럴까지 늘릴수 있으며, 석유종합공장과 액화천연가스의 터미널의 기능도 하게 될 전망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CNPC 계열의 중국환구공정공사(Huanqiu Contracting and Engineering Corp)가 이 프로젝트의 책임을 맡고, 베네수엘라 석유수입을 담보로 중국의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중국의 건설 설비가 쿠바 현지에 도착하고 있어 내년부터 공사가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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