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유럽증시가 24일(현지시간) 급락세 하루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따른 투자심리 냉각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투자자들은 전날 시장을 짓눌렀던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과 아일랜드발 유럽 채무위기 우려를 벗어 던지고 미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주식 순매수에 나섰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비 1.36% 상승한 5657.10포인트로 마감했고, 전날 2.5%대 폭락세를 보였던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2% 오른 3747.6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77% 급등한 6823.8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시장은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크게 고무된 분위기였다.
미국의 신규실업자수가 28개월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데다 소비지출 역시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소식은 투자자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제조업 활동 동향을 나타내는 내구재주문 통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추세는 상승'이라는 분석들이 나오면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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