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하와이’라고도 불리는 중국 하이난(海南)성이 내년부터 부가세 환급, 26개국 비자 면제, 대형 면세점 건설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국제 관광섬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천청(陳成) 중국 하이난(海南)성 부성장은 23일 하이난섬을 국제관광섬으로 조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중국 해남특구보(海南特區報)가 24일 보도했다.
천 부성장은 “내년부터 하이난섬은 면세 정책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업체를 선정해 대형 면세점을 짓고 세계적인 유수 명품 브랜드 할인점을 입주시켜 평상시에도 30~70% 할인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각종 스포츠 복권을 판매를 시행하는 한편 하이난성 골프산업 계획 제정 등을 통해 고급 골프장 개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 부성장은 “부유층 휴양지, 유명인사 거주지, 일반 여행객의 관광지 등 다양한 수요에 걸맞게 하이난섬 내 호텔도 건설할 것”이며 “또한 수상 스포츠, 해양박물관, 해양테마공원 등 다양한 관광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올해 안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초 중국 정부가 하이난성을 중국 국제관광섬 시범지역으로 선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싼야(三亞) 등 일부 지역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치솟는 등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