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북한의 해안포 도발로 전사한 서정우(22)하사와 문광욱(20)일병의 합동분양소에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의 빈소가 마련된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는 25일 이른 아침부터 두 전사자의 명복을 비는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합동분향소는 전날 밤 유족과 해병대사령부가 장례절차에 합의함에 따라 영결식이 열리는 27일 오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분향소 주변에는 조화 수십개가 자리를 채워졌으며 군과 정치권 등 각계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25일 오전 8시 현재 1845명의 조문객이 합동분향소를 다녀갔다.
이날 오후에는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국군수도병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할 예정이다.
두 전사자의 사망원인 등 규명을 요구한 의문사항에 대해 전날 밤 군의 설명에 수긍한 유족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 조문객을 맞고 있다.
한편 23일 사고 직후 경상자로 분류돼 연평도 현지에 남아 치료를 받아온 연평부대 박봉현(21) 일병은 상태가 악화돼 24일 오후 헬기편으로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됐다.
박 일병은 당초 다리에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가 다리골절로 진단받고서 상태가 나빠져 추가 후송됐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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