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올해 택배업계 최초로 연간 택배취급물량 2억 상자를 돌파했다. |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대한통운은 이달 24일까지 집하한 택배화물 수량을 집계한 결과 2억 5만 상자를 기록, 사상 최초로 연간 택배취급물량 2억 상자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구를 5000만 명으로 보면 전 국민당 연간 4회 이상 대한통운택배를 이용한 셈이다.
택배 상자 한 변을 평균 30cm로 계산해 일렬로 늘어세우면 지구 한 바퀴 반을 돌 수 있는 양이기도 하다.
대한통운은 택배 사업을 개시한 이후 14년 만인 지난 2007년 연간취급물량 1억 상자를 기록했다.
이어 "그간 지속적으로 터미널과 IT인프라를 확충해 분류능력을 강화해왔으며 택배 배달실명제, 택배차 정기 스팀세차를 통한 청결 운행, 운송장 고객정보 암호화 제도 등을 시행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 항공택배, 365택배, 편의점 택배 등 다양한 특화서비스로 고객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원태 대한통운 사장은 "고객의 성원으로 거둘 수 있었던 성과이며, 양적 성장 못지 않은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택배시장은 지난 90년대 택배의 등장 이래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등 전자상거래 업체의 등장에 힘입어 매년 두자리수대의 성장율을 보이며 급성장해왔다.
올해에도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오프라인 점포들의 온라인 시장 진출,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택배 물량 역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전체 택배물량은 10억 5000여만 상자였으며, 업계는 올해 연간 물동량이 12억 상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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