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는 이날 보고서에서 "예상 외로 현대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되고, 입찰가격이 시장의 예상을 최대 2조원 이상 웃돌면서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현금을 빼내갈 수 있다는 우려 탓에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UBS는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지나치며 현 주가 측면에서 현대건설은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UBS는 "현대그룹과 현대차그룹 모두 현대건설에 대해 10개년 계획을 발표했는데, 이 두 그룹 사이에 중요한 차이점과 시너지 효과에서의 차별성도 찾기 어렵다"며 "현금이 풍부한 현대차그룹의 소유가 되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현대그룹의 주요 사업이 되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가장 작은 계열사가 되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낫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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