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식 의원 내일 소환...급물살 타는 청목회 입법로비 수사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청원경찰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태철)는 26일부터 민주당 최규식 의원을 시작으로 현역의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최 의원은 26일 출석하기로 검찰과 일정 조율을 마쳤고,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주말께 출석할 예정이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의 경우, 이르면 다음주 초 조사를 받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로부터 계좌로 1000만원 이상 불법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을 우선 조사한 후 1000만원 이하의 현금과 함께 청목회 명단을 받은 의원들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의원들에 대한 소환 통보는 마무리됐다”고 말해 강기정(민주당)·조진형(한나라당) 의원 등 1000만원 이상의 후원금을 받은 나머지 의원들도 곧 소환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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