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ET "내년 경제성장률 4.3%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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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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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효과 소진… 민간소비 4% 설비투자 7% ↑"
"수출 10%, 수입 14% 각각 증가… 무역흑자 290억弗"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산업연구원(KIET)이 내년 경제성장률을 4.3%로 예측했다.

KIET는 25일 '2011년 경제ㆍ산업전망' 보고서에서 경기침체 이후 반등 효과 소멸, 경기부양 효과 소진, 세계경제 회복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4.3%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상반기 고(高)성장에 힘입어 올해에는 6.0%대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는 큰 폭의 둔화다.

민간소비와 투자, 정부지출,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뺌)로 GDP를 구한다는 점에서 먼저 내년 민간소비를 보면 소득 회복과 고용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주택경기 침체 및 금리인상에 맞물린 가계 빚 부담으로 4.0% 안팎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설비투자는 성장세가 꺾이고 전년대비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올해 예상되는 두자릿수 증가율에서 크게 둔화된 연간 7.0% 선의 증가율에 머물 것으로 KIET는 내다봤다.

수출 역시 환율 하락 등에 따라 올해보다 크게 떨어진 10.0% 내외의 증가율을, 수입도 14.0% 가량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하면서 무역흑자 규모가 290억 달러 가량에 머물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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