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도에도 반등 1.7P↑ 1,927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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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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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도에도 사흘만에 반등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포인트(0.09%) 오른 1,927.6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등한 데 따른 기대감에 전날보다 8.99포인트(0.47%) 오른 1,934.97로 개장했지만 외국인이 닷새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이내 하락 반전해 오전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오후 들어 전기전자 업종 등이 낙폭을 줄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지만 달러화 강세와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로 지수 상승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건설 등 일부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팔자를 기록, 모두 1천99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5천700억원 이상 순매도했던 개인은 28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기타계를 중심으로 969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우위로 전체적으로 2천43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 등락은 지수흐름만큼 혼조세였다. 업황회복 전망이 나오고 있는 건설업(2.42%)과 그동안 가격 메리트를 쌓아온 은행(2.24%)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운송장비(-0.78%)와 최근 '반짝'했던 전기전자(-0.57%)는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신한지주(3.11%), KB금융(1.69%) 등 금융주의 상승률이 돋보였다. 우리금융(4.71%), 기업은행(4.53%) 등도 크게 올랐다.

   장 초반 4만원선을 넘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던 하나금융은 하락반전해 1.76% 떨어졌다.

   현대건설은 인수합병 우려로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외국계 증권사의 지적에 4.28% 급등했다.

   그밖에 현대차(-1.39%), 현대모비스(-1.45%), 삼성전자(-0.71%) 등 대형주가 줄줄이 하락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날 거래량은 3억1천661만3천주, 거래대금은 5조6천106억9천800만원으로 전날에 비해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59%) 상승한 508.28로 장을 마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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