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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황> 부동산ㆍ은행株 중심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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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1-0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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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부동산과 은행주를 중심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25일 상하이지수는 전날보다 38.32포인트(1.34%) 오른 2898.26으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상하이지수는 10시 47분 반락했다가 5분 만에 재반등했고, 오후 장까지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했다. 장중 2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상승을 주도한 업종은 부동산과 은행이었다.

푸싱구펀과 허페이청지엔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스마오구펀(7.58%), 롱셩파잔(7.10%), 바오리부동산(5.84%), 빈쟝그룹(5.26%), 완커(3.96%) 등 대부분의 부동산주가 강보합권으로 출발해 10시 50분쯤부터 급등했다.

닝보은행(2.66%), 화샤은행(2.56%), 베이징은행(1.91%), 자오샹은행(1.58%), 션파잔A(1.13%) 등 은행주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부동산주와 비슷한 시간에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완커가 2009년 7월 이후 최초로 광저우에서 부동산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부동산주가 일제히 올랐고, 부동산주 반등에 금융주가 힘을 입은 것"이라며 "주주할당을 마치고 전날 거래를 재개한 공상은행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은행주 전체에 긍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10월 경기선행지수는 12개월 연속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경기선행지수는 101.57로 전월대비 0.04%, 전년동기대비 4% 줄었다.

성 연구원은 "여느때와 같이 선행지수가 중국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2xworld@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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