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모참가 韓美 서해군사훈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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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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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25일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가 참가하는 한국과 미국의 서해 합동 군사훈련에 우려를 표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보도를 보고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이날 '예의주시한다'는 의미의 관주(慣注)라는 표현을 사용했으며 이는 통상 '우려한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상황에서 유관 각측이 더욱 긴장완화에 유리하고 한반도 평화에 유리한 일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미 양국은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런 서해합동군사훈련 계획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정부 차원에서 처음으로 우려를 표시했다.

훙 대변인은 그러면서 연평도 포격 사건과 관련해 "사람이 다치고 재산 손실이 난 것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태 진전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유관 각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평화적인 방법으로 분쟁을 해결해야 하며 평화에 해를 끼치는 어떤 행동에도 반대한다"며 "중국은 남북한이 냉정과 절제를 지키고 대화접촉을 하루빨리 시작해 비슷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이 한반도의 형세에 대해 밀접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훙 대변인은 또 "현재 상황에서 북핵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이 시급하고 중요하다"며 "각 측이 노력해 6자회담의 틀 안에서 대화와 협상으로 타당하게 각 측의 관심사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 문제를 해결해 장기적으로 동북아의 안정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양제츠 외교부장의 방한 연기를 한국 정부가 이해해준데 감사하며 차후에 일정을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연합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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