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구의 아시안게임 메달 도전이 다시 수포로 돌아갔다.
한국 수구대표팀은 2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 나타토리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수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에 5-19로 져 결국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피리어드에서는 팽팽하게 맞서면서 1-2로 한 점을 뒤진 채 끝냈지만 이후 일본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했다.
그동안 한국 수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딴 메달은 1986년 서울 대회 은메달과 1990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뿐이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대회에서 7골을 넣은 주전 센터포워드 박봉수(29.정선군청)가 중국과 준결승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쳐 이날 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국은 최근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호 일본과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만나 4-14로 패했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