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7개 외국계 손보사의 2010회계연도 상반기(2010년 3~9월) 당기순이익이 344억원으로 전년 동기(58억원)보다 286억원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급여력비율은 210.2%로 같은 기간 7.0%포인트 상승했다.
질병보험 손해율 하락, 재보험사 실적 호조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이 개선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 기간 중 외국계 손보사의 보험영업손익은 115억원에 달했다.
이는 국내사들이 자동차보험 및 장기손해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영업손익에서 2167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보유보험료는 9051억원으로 국내 손보시장(23조2875억원)의 3.9% 가량을 차지했다.
장기손해보험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사와 달리 외국계 손보사의 경우 특화상품(모기지보험, 법률비용보험 등)에 주력하고 있으나 최근 판매가 부진해 시장점유율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계 손보사의 시장점유율은 2008회계연도 4.9%, 2009회계연도 4.7%, 2010회계연도 상반기 3.9% 등으로 하락세가 완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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