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센가쿠열도(중국명:댜오위다오) 영토분쟁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일본 관광청은 지난 10월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1.8%로 10만 64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개월 동안 일본 관광이 큰 인기를 끌며 많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했지만 영토분쟁으로 인한 영향으로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 일본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왕성한 소비 의욕을 가진 중국인 관광객이 중국 국경일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실제로 중국은 센가쿠 분쟁이 발생한 이후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은근히 촉구해 왔다.
일본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인 비자 발급 조건을 대폭 완화한 바 있으며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월부터 센가쿠 분쟁이 발생하기 전인 9월까지 8개월 연속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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