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희토류 등 자원ㆍ에너지 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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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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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우리나라와 일본이 희토류 확보를 위해 국내 및 제3국 광산 개발 분야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은 26일 호소노 데츠히로 일본 자원에너지청장을 만나 "한국 정부 및 기업이 국내 및 제3국의 희토류 광산을 개발할 경우 일본 기업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을 가진 일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고 지경부가 전했다.

또 양국 기업의 희토류 광산 개발과 희토류 대체 물질 및 재활용 기술 협력을 위한 실무급 논의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호소노 청장은 최근 일본 기업들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양국 실무진 간에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앞서 박 차관은 25일 히로부미 카와노 일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기구(JOGMEC·Japan Oil, Gas and Metals National Corporation) 이사장을 만나서도 각종 광물자원 및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전 세계에서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두 나라는 정부 간 협의체를 가동해 LNG 판매국에 공동 대응하고 해외 LNG 프로젝트 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분야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ESCO(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것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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