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북한의 연평도 폭격으로 전사한 서정우(22) 하사와 문광욱(20) 일병의 영결식을 하루 앞둔 26일 염습 및 입관이 이뤄지는 등 두 전사자에 대한 영결식 준비가 본격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두 전사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부터 입관식을 위한 염습 등 사전 장례절차에 들어가 오후 3~4시께 입관식을 할 예정이다.
염습 및 입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안치실에서 비공개로 진행된다.
유족들은 오후 입관식을 마치고 27일 예정된 영결식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군은 연평도 현지에서 수거한 전사자 유품을 이날 오전 중에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달될 유품은 두 전사자들이 연평부대에서 보관해온 의류 등 생활용품과 사진, 서적 등 개인소지품 등이다.
두 전사자의 영결식은 27일 오전 10시 성남 국군수도병원 체육관에서 해병대장(5일장)으로 엄수된다.
시신은 성남시립 화장장에서 화장하고 27일 오후 3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정관계 인사의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수도병원 합동분향소에는 26일 오전 8시10분께 콜롬비아 알바로 에찬디아 해군사령관(중장)이 찾아 조문했다.
에찬디아 해군사령관은 "콜롬비아 군과 국민을 대표해 아픔을 함께 나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장병들에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영결식을 하루 앞둔 이날 오전 8시30분 현재 합동분향소를 찾은 누적 조문객은 5천84명으로 군은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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