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희토류 지속 공급..감축충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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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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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이 전 세계 기업에 대한 희토류 수출 감축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쳤다고 유럽연합(EU) 주재 외교관들이 25일 전했다.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95%를 장악하고 있는 중국은 환경 문제를 이유로 희토류 수출을 줄이기로 결정해 각국 업계의 우려를 불러일으킨 바 있지만, 중국의 한 외교관은 중국이 이에 관한 논의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익명을 요구한 EU 주재 중국 외교관은 로이터 통신에 "우리는 원만한 해결책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우리는 기꺼이 지속가능한 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 유럽 외교관 역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할당량에 대한 입장을 완화할 의향이 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U는 새 광산에서 중국의 공급 대체분을 생산할 수 있을 때까지 희토류 수출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중국은 자국 제조업체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과 저리 대출에 제재를 가하려는 EU 측 움직임에 대해서는 간과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U는 지난 10월 공개한 무역 정책 계획을 통해 중국의 불법적 무역 관습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중국 업체에 불법적인 경쟁상 이득을 제공하는 보조금에 대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공개한 바 잇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관은 "우리는 매우 신중해야 하며 대규모의 무역 마찰을 피해야 한다'며 "보조금은 논쟁이 많은 이슈"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09년 중국 수출의 3분의 2는 중국 주재 외국 기업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중국은 외국 업계에 이익 창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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