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슨.머독, 아이패드용 매체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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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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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영국의 버진그룹, 미국 뉴스코프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이 아이패드용 신문, 잡지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저가 항공사에서 부터 우주여행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면서도 기발한 착상으로 유명한 버진그룹 브랜슨 회장이 애플사의 태블릿PC '아이패드'용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새로운 잡지를 오는 30일 공개할 계획이다.

미국의 소셜 및 디지털 등 정보기술(IT)전문 온라인 매체인 매셔블닷컴(mashable.com)은 26일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 잡지가 기업적 시각에서 국제적 고객들을 상대로 창의적 사업 발상과 여행, 기술 등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광고전문 잡지 애드에이지를 인용했다.

그러나 해외문화와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등에도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슨 회장은 저가 항공사인 버진 애틀랜틱 등 항공, 철도, 이동통신, 금융, 스포츠, 환경, 우주여행 등 다양한 사업을 꾸리는 '엉뚱한' 기업인으로 알려져 있다.

버진 그룹은 이미 산하 항공기에 기내지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이번 아이패드용 잡지가 단순히 기내용 디지털 잡지에 그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매셔블닷컴은 예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패드로 구독할 수 있는 발행물의 규모나 발행자들의 광고 수입 등 관점에서 이번 시도는 흥미를 갖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미디어 황제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뉴스코프 역시 오는 12월중 낼 것으로 소문이 나도는 아이패드용 신문 '더 데일리'에 3천만 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매체관련 기업들에게 있어 아이패드 등 태블릿 기기들은 인쇄와 배포에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유료 콘텐츠를 생산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셔블닷컴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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