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은영 기자)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관련, 인천시가 28일 열릴 예정이던 선수 환영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인천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25일 인천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28일 오후 7시부터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 예정이던 대회기 인수 및 선수단 환영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가 돌연 취소된 이유로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로 놀란 시민들을 위로하는 게 우선이라는 인천시의 판단에서다.
또한 이번 북한의 포격으로 인해 당초 예정됐던 24일 중국 출장을 취소한 송영길 시장은 대회기 인수를 위해 26일 출국하려던 계획을 또다시 번복, 폐회식 당일날 방문해 대회기를 인수한다.
28일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인수 행사와 선수단 환영식을 진행하려던 일정은 연평도 포격으로 축소 또는 취소됐다.
대회기 인수는 일부 선수단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간단하게 진행하고, 환영식은 열지 않는다.
인천시 관계자는 “연평도 포격으로 국민적 상심이 큰 상황에서 마땅히 잔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몇몇 선수들과 조촐하게 대회기 인수식만 진행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