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FSA "복제소 고기.우유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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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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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영국의 '새로운 식품 및 가공 자문위원회(ACNFP)'는 일반소의 고기 및 우유와 복제소의 고기 및 우유 사이에 물리적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5일 보도했다.

영국 식품표준청(FSA)의 수석과학자 앤드루 웨지는 FSA를 위해 새로운 식품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독립기관인 ACNFP에 연구를 의뢰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ACNFP는 보고서에서 복제소의 고기를 먹을 경우 알레르기, 독성, 기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을 연구한 결과 "우려할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보고했다.

웨지는 "ACNFP는 복제소와 복제소의 새끼에서 나온 고기와 우유가 전통적으로 생산된 고기 및 우유와 실질적인 차이가 없으며 따라서 식품 안전 위험이 없을 것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FSA는 다음달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FSA 관계자들은 ACNFP가 '안전' 판정을 내리면 대부분의 경우 허가가 주어지는 것이 선례라고 전했다.

ACNFP가 조사를 실시한 것은 지난 여름 복제소의 새끼들의 고기가 정육점에서 허가도 받지 않은채 부지불식간에 판매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복제동물의 윤리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다. 
    
ACNFP는 지금까지 복제동물에서 나온 우유 또는 고기를 팔기를 원하는 생산업자들로부터 신청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전 판결을 내릴 수는 없었다.

목축농가의 상당수는 복제가 인공수정과 같은 기술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번 발표에 힘입어 복제소에서 나온 제품들을 팔겠다고 신청서를 낼지는 확실하지 않다.

앞서 FSA는 지난 9월 복제동물을 기르는 농가에서 나온 식품을 추적하고 라벨을 부착하는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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