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조경수로 사랑받는 반송(盤松)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대중화의 길이 열렸다.
산림청은 진주산업대학교 김춘식 교수팀이 ‘소나무 용기묘를 이용한 반송 접목묘 대량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반송은 소나무 품종 중 하나이며 나무줄기가 원형으로 나눠져 생육하는 특징 때문에 높은 관상 가치를 평가받아 조경용 소재로 각광받는다.
산림청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발된 이번 연구는 용기묘를 이용한 반송접목방법이다. 소나무를 용기에 기른 후 실내환경 조절이 가능한 온실에 반송을 접목해 활착율과 생장률을 높여 대량생산한다. 이 기술은 노지에서 접목하는 것보다 2주 이상 빨리 활용할 수 있고 활착률 80%·성공율 95%가 가능하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새로운 반송묘 대량생산 기술 덕에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산림청은 산림자원 활용 분야에 R&D 투자 비중을 높여 산림소득 증진에 기여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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