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연평도 민간인 희생자 장례, 최대한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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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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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6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와 관련, "장례정차는 최대한 예우를 갖춰서 하도록 하겠다"며 "국가적 비극이기 때문에 고인들에 대한 예우가 충분히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인천 가천의대 길 병원에 마련된 민간인 희생자의 분향소를 조문해 이 같이 밝히고 "국민 모두가 당했다는 전국민적 분노가 있고 우리가 고인들을 지켜드리지 못한 것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황천모 상근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유가족들에게 " 현재는 준전시체제에서 이렇게 민간인이 희생된 것에 대해서 법으로 어떻게 안 되어 있는 모양"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이런 경우에 어떻게 할 것인가. 희생된 분들과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법을 국회에서 만드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김 원내대표는 송영길 인천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무책임한 발언을 해서는 안된다"며 "이 부분에 대해 법이 미비하기 때문에 첫 번째 케이스가 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법을 만들도록 여야 간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 시장은 트위터에 "팀스피리트 훈련의 다른 명칭인 호국훈련을 우리군이 연평도 일원에서 수행하는 도중 북측의 훈련중지 경고 통지 등이 있었으나 우리군에서 북측이 아닌 방향으로 포사격 훈련을 하자 이에 자극받은 북이 우리군 포진지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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