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플레 비상..11월 CPI 4.8% ↑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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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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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중국의 물가가 11월에도 급등세를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신민만보(新民晩報)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제금융공사는 `거시경제보고'에서 11월 소비자가격지수(CPI)가 작년 동월 대비 4.8% 가량 급등하고 CPI 급등세가 내년 1분기 이후에나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CPI 상승률은 12월 들어 기저효과로 다소 둔화할 수 있으나 내년 1분기 4.5~5%대로 다시 급등하고 연평균 4.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은 2003~2004년과 2007~2008년의 과거 2차례 인플레이션 주기를 감안할 때 이번 인플레이션도 내년 1분기가 지나면 조금씩 안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의 물가상승은 수요증가와 농산물가격 상승 때문으로 풀이됐다.

중금공사는 이에 따라 정부가 은행간 유동성 축소와 신규대출 제한 등 수량형 도구를 사용해 자본유입 증가를 억제하고 있으며 앞으로 6개월 안에 중국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2차례 더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민은행의 내년 통화정책은 올해보다 더 긴축기조로 나아가겠지만 긴축정도가 심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중금공사는 지난 3분기 이후 강한 경제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0%에서 10.2%로 소폭 상향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통화긴축 효과가 나타나며 경제성장률도 9.3%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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