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콜롬비아 국영 석유가업인 에코페트롤이 지분 9.9%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에코페트롤은 전날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의 허가 직후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했다.
하비에르 구티에레스 에코페트롤 최고경영자(CEO)는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 8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분 매각 소식 탓에 에코페트롤 주식은 전날 2.3% 하락한 4020 페소로 장을 마감했다.
이 회사는 남미에서 네번째로 큰 석유회사로 2007년 이후 공격적인 원유 탐사와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에코페트롤은 2020년까지 800억 달러를 투자해 원유 생산량을 현재의 두 배인 하루 130만 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콜롬비아 수도인 보고타, 페루 리마, 캐나다 토론토, 미국의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에코페트롤은 2007년 이미 지분의 10.1%를 팔아치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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