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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앞으로 도주한 대담한 성추행범...의경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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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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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범이 경찰서 앞으로 도망가다 보초를 서고 있던 의경에게 붙잡혔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심야에 귀가 중인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이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25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영광도서 앞에서 A(28.여)씨에게 "시간 있느냐"라며 접근해 신체를 강제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당시 A씨가 고함을 치며 반항하자 얼굴 등을 폭행하고 달아나기 시작했고, 고함을 들은 대리운전기사 김모(37)씨가 뒤쫓아오자 당황한 나머지 근처 부산진경찰서 앞으로 도망갔다.

마침 경찰서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던 장우영(20) 일경이 이씨를 발견해 15m가량 추격해 붙잡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부산진경찰서는 장 일경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특별외박을 허가하는 한편 대리운전기사 김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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