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원물자의 북한 운송을 담당했던 단둥의 물류업자들에 따르면 통일부의 회수 방침에 따라 단둥 보세구역에 보관 중인 대북 지원 시멘트와 의약품을 내주 초 한국으로 돌려보내기로 위해 운송편을 물색하고 있다.
대북 지원물자를 북한에 전달하기 위해 단둥에 머물던 통일부 관계자들은 27일 귀국했다.
이에 앞서 통일부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다음날인 지난 24일 대북 수해지원물자의 북한 인도를 전면 중단한 데 이어 지난 26일 단둥에 남아 있는 물자를 모두 회수하기로 결정했다.
반송되는 물자는 북한에 지원되다 남은 시멘트 3700t과 의약품 5억8000만원어치다.
대한적십자사는 신의주 일대가 올여름 홍수로 큰 피해를 보자 지난 9월 인도적 차원에서 쌀 5천t과 컵라면 300만 개, 시멘트 1만t, 의약품 5억8천만원어치를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쌀 5000t과 컵라면 300만 개가 전량 단둥을 거쳐 신의주에 전달됐고 시멘트는 3000t만 넘어갔다. 북한에 지원키로 했던 시멘트 1만t 가운데 나머지 3300t은 인천항에 대기 중이었으며 나중에 도착한 의약품은 모두 단둥 보세구역에 보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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