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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심서 폭탄테러 기도 소말리아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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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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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검찰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도심 서 열린 올해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에서 차량폭탄 테러를 감행하려던 소말리아 출신 10대 청소년 1명을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모하메드 오스만 모하무드는 이날 오후 5시45분께 시민들이 대거 모여 있던 크리스마스 점등 행사장에서 차량에 장착한 원격조종 폭탄을 터뜨리기 위해 휴대전화를 걸었다가 잠복하고 있던 연방 정보요원들과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모하무드가 시도한 미국내에서의 폭탄테러 기도 사건은 미국 첩보당국의 함정 수사에 의해 저지됐다.

관련 법원 서류에 따르면 모하무드는 파키스탄의 오스웨스트 프런티어주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과 계속 접촉해 왔고 이런 사실을 지난 6월 한 미국 첩보원이 포착하면서 미국 수사당국의 함정 수사가 진행돼 왔다.

미국 수사당국은 미국내 폭탄테러 기도 의혹의 진상을 캐기 위해 치밀한 각본에 따라 모하무드에게 가짜 폭탄을 제공했고 모하무드는 첩보원들이 제공한 가짜 폭탄장치를 `진품'으로 알고 터뜨리려다 무산됐으며 현장을 덮친 수사관들에 의해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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