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 횡단 '사막철도' 개통

네이멍구(內蒙古)의 3대 사막을 횡단하는 중국 최장의 '사막 철도'가 개통했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네이멍구 자치구 최대 도시 후허하오터(呼和浩特)에서 서부의 에지나(額濟納)를 잇는 총연장 1천66.8㎞의 철도가 완공돼 지난 24일 운행에 들어갔다.

이 철도는 '텅거리(騰格里)'와 '바단지린(巴丹吉林)', '우란부허(烏蘭布和)' 등 네이멍구 3대 사막을 횡단한다. 이 철도 구간 가운데 400㎞는 사람이 생활하지 않는 무인지대다.

중국 철도국 관계자는 "이 철도 운행의 관건은 사막의 모래바람을 차단하는 것"이라며 "위험 구간마다 모래바람을 막을 수 있는 방지 턱을 설치했으며 설령 철도가 모래에 매몰되더라도 즉각 복구할 수 있는 인력이 배치돼 있어 운행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철도국은 내년에 이 노선 서단(西端)을 에지나에서 신장(新疆) 위구르자치구 하미(哈密)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new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