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아일랜드 구제금융안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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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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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국가들이 28일(이하 현지시간)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아일랜드에 대한 85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안에 최종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U 의장국 벨기에는 EU 소속 27개국 재무장관들이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아일랜드에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27일 밝혔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28일 오후 1시에 먼저 열리고 이어 나머지 EU 회원국 재무장관들도 참석하는 회의가 열려 구제금융 협상을 최종 타결할 전망이다.

아일랜드와 EU, 국제통화기금(IMF) 대표들도 27일 더블린의 한 호텔에서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구제금융 금리가 연리 최대 6.7%가 될 것이라고 아일랜드 언론들이 보도하자 아일랜드 야권은 이같이 높은 금리의 구제금융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대 야당인 통일아일랜드당은 6%를 넘어서는 금리는 과도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아일랜드 정부는 언론에 보도된 금리는 부정확한 것이며 최종 타결될 금리는 이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아일랜드 재정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번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지도자들과 전화로 이번 위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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