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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위원장 "정규-비정규 갈등에 패배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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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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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위원장은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며 14일째 벌이고 있는 공장점거파업과 관련해 "이번 사태가 조속하고 원만하게 끝나지 않으면 노사관계를 떠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갈등으로 이번 투쟁이 패배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8일 노조신문에서 "최우선 해결과제와 중장기적인 투쟁의 승리를 위해 아름다운 연대를 목표로 하자"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태가 길어지면 일도 못하고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함께 고용불안을 느낄 수 있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조합원 간의 갈등이 서서히 증폭될 수 밖에 없다고 예고하는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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