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프로그램 매수 덕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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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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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경은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세 덕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7.48포인트(0.39%) 오른 1909.29에서 거래되고 있다.
 
 '컨트리 리스크' 부각으로 지난 주말 1% 넘게 급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 팔자 우위다. 개인은 565억, 외국인은 99억, 기관은 2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지수가 반등하고 있는 것은 프로그램을 통해 1000억원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각각 863억원 760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자 지난 주에는 간헐적으로 백워데이션(베이시스 마이너스 상태)를 보였던 시장베이시스가 0.6~0.7포인트를 오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해 730억원이 들어오고 있다. 비차익을 통해서는 23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의료정밀, 음식료, 통신주 등이 강세인 반면 은행과 건설, 운수창고업종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에서는 포스코와 신세계, 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이 선전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1% 가량 밀리고 있고, 기업은행과 한국전력, 현대제철, 삼성생명도 개장 초 흐름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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