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1조1천억원 규모 터키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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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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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건설은 터키에서 6억9850만 유로(한화 약 1조1000억원, 미화 약 9억5000만 달러) 규모의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발주처는 에너지사(Enerjisa)로, 터키 최대 기업 집단인 사반치 그룹(Sabanci Group)과 오스트리아 국영 전력회사인 베르분트(Verbund)사가 공동 지분으로 설립한 SPC다.
 
 이는 터키 수도 앙카라(Ankara)로부터 350km 떨어진 투판벨리(Tufanbeyli)지역의 광산지대에 신설되며 갈탄(Lignite)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150MW급 화력발전소 3기(Unit)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SK건설은 광산 인근에 건립될 450MW급 발전소에 석탄 공급설비, 유동층 연소보일러, 스팀터빈 등 발전설비를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 주 '선작업착수서'를 접수, 곧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본 공사는 내년 3월 착공하며, 총 사업기간은 47개월이다. 준공은 2015년 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건설 산업플랜트사업총괄 심성걸 상무는 "국내외에서 오랫동안 축적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해외 발전시장을 공략해온 결과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게 됐다"며 "이번 공사를 계기로 화력 발전 뿐 아니라 수력 발전소 및 원자력 발전소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건설은 현재 라오스에서 수력발전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태국전력공사 측과 전력판매가격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수력발전사업 분야의 해외 수주도 곧 이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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