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경제硏 “위안화 무역결제·채권시장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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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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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위안화 국제화 추진 전략이 가속화하면서 아시아 역내에서 위안화가 무역결제 통화로 부상하고 위안화 채권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산은경제연구소는 29일 ‘중국 위안화 국제화 가능성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경제규모에 어울리는 역할 확대를 모색하며 위안화 국제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고 있다며 이 같이 내다봤다.
 
 중국의 경제구조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는 무역결제 통화 및 국제금융거래 통화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고, 앞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위안화 무역결제 확대는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리스크를 경감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한국도 금융부문은 위안화 무역결제 및 채권시장 수요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과의 무역거래가 빈번한 기업은 환위험 회피 및 환전수수료 절감 등의 이점을 챙기기 위해 위안화 무역결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연구소는 다만 위안화의 국제화를 위해서는 △중국 자본시장 개방 △변동환율제 △위안화의 자유태환성 확보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성 등의 과제들이 선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위안화 국제화는 국제정치적 합의가 필요하지만, 합의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역내 무역결제와 채권시장 개방을 중심으로 서서히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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