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장관, “시장안정방안 적기 추진”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점검 강화”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시장안정방안을 적기에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윤증현 장관은 2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개최된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앞으로는 (북한 도발의) 진화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지금까지 우리 정부가 행동이 따르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었으므로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점검을 강화하고 시장안정방안도 적기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지금까지는 비교적 큰 무리없이 흡수되고 있다”며 “풍부한 외환보유고와 건전한 재정건전성,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에 힘입어 안정적이고, 국제신용평가사들도 신용등급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물가안정을 내년 경제운용방향의 최우선으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윤 장관은 “물가가 안정된 가운데 경기회복이 지속되도록 거시경제방안을 운용하겠다”며 “국내 소비자 물가는 이상기후로 인해 급등했지만 차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흘러가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등 경제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계 등 취약부분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이 서민체감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