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각국은 글로벌시장이라는 전쟁터에서 촉각을 다투는 무한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리콜사태로 소비자들로부터 곤경에 처하자마자 미국 자동차회사들이 도요타로부터 고객들을 빼앗기 위해 할인전쟁에 나섰던 것이 대표적이다.
G2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시장의 경우도 자동차, 전자, 식품 등 전세계 수 천 개 기업들이 뛰어들어 치열한 서비스 전쟁을 펼치고 있다.
1990년대 일본 기업들의 경우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가 제도적 문제, 시장의 특성 등 문제로 철수한 사례가 많았지만 우리 기업들 가운데는 중국시장 공략을 지속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경우가 많다.
중원의 패권을 잡기 위해 각본 없는 경쟁을 벌였던 중국 역사를 반추해 보면 오늘날 시장환경에 접목해 성공 경영 전략으로 이끌 수 있는 교훈들이 산적해있다.
'상대방이 전혀 준비되지 못한 장소로 공격하라(攻其不備)’는 손자병법의 전략은 ‘상대 기업들이 소홀히 하는 시장을 공략하자’ ‘틈새시장(닛치마켓)을 찾아라’등 오늘날 기업들이 내걸고 있는 전략 방향과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고 있다.
'역사의 교훈에서 새로운 이치를 얻는다(온고지신•溫故知新)’는 논어의 구절처럼, 불확실성의 시대에 고전(古典)이 주는 가르침을 성공의 경영 지침으로 연결시키는 작업이야말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살 수 있는 천금(千金)의 전략이 될 것이다. / sky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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