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 MC 낙점

(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필드의 슈퍼모델’서희경(24·하이트)을 오는 12월 8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하이마트 2010 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시상식’MC로 낙점됐다고 30일 밝혔다.

KLPGA는 지난 2005년 김영(30·스킨푸드)을 시작으로 매년 소속 프로골퍼 중 한 명을 시상식 메인 MC로 선정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해에는 배경은(25·볼빅)이 김병찬 아나운서와 찰떡호흡을 과시해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4대 MC로 낙점된 서희경은“재작년과 작년에는 댄스팀으로 참가했는데 올해는 MC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긴장되지만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발음이 좋은 편이 아니라 염려스럽다. 책을 보면서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며“실수를 하더라도 함께 진행하는 J골프의 김동연 아나운서가 잘 도와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아나운서도“서희경 선수와 같이 진행을 맡게 돼 골프 팬의 한 사람으로서 떨리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진우 KLPGA 전략마케팅팀 팀장은“서희경 선수가 내년에 미국으로 진출할 예정인데, 그 전에 선수 자신은 물론 국내 팬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선정하게 됐다”며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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