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OREX]유로價 2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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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3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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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에 대한 유로의 가치가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30일 오후 1시 55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종가인 110.60엔에서 0.46% 하락한 110.09엔을 기록하며 유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0.21% 하락한 1.3096 달러를 기록중이다.
 
이날 유로 약세는 아일랜드의 재정위기가 포르투갈과 스페인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확산된 탓이다.
 
특히 유럽의 실업률이 12년래 최고수준으로 뛰어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인 10년 만기 국채가격도 스페인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가입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달러 강세는 주춤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유럽발 위기 영향으로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29일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3% 떨어진 84.05엔을 나타냈다.
 
하야시 시니치 신킨센트럴뱅크 딜러는 “아일랜드에 대한 구제금융이 유럽위기의 끝이 아닐 것”이라며 “주변국 은행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지면서 유로가 붕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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