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마니아를 뜻하는 ‘오타쿠’가 다시금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 녹화에 참여한 이른바 ‘오타쿠 여신’ 이한희(24) 때문.
이씨는 일본 애니메이션 ‘건담’ 시리즈의 악역 '샤아'와 혼인 신고서를 인터넷에 올리며 네티즌들을 경악케 한 인물이다.
이날 녹화 내용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남편인 ‘샤아’의 첫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둘만의 파티 장소를 대여했다. 또한 그는 대여한 장소를 직접 꾸미는가 하면 생일 축하 케이크까지 주문해 둘만의 시간을 즐겼다.
이씨는 남편을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모니터 속 남편의 얼굴에 생크림을 묻히는 등 시종일관 행복한 모습을 보여 제작진과 MC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남편과 함께 함께 있고 싶다는 마음을 느끼기 위해 애니메이션 속 ‘샤아’가 타고 다니는 로봇 캐릭터가 그려진 남성용 트렁크 팬티도 입고 다닌다는 것.
이씨는 녹화가 끝날 때 쯤 “앞으로도 그대만을 사랑하고 존경한다”며 남편인 ‘샤아’에게 영상편지를 띄워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씨의 황당한 러브스토리는 30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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