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연말 시범지구에서는 600여 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이 본청약 형태로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3년까지 강남권에 계획된 보금자리주택 물량은 1차 시범지구 중 강남세곡·서초우면지구 700여가구, 위례신도시 600여가구(2차 물량 제외), 2차 보금자리 가운데 강남 내곡·세곡2지구 1085가구 등이다.
우선 이달 말에는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강남세곡 A2블록과 서초우면지구 A2블록이 본청약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다. 공급 물량은 사전예약 물량 80%를 제외한 나머지 20%에 사전예약시 부적격자, 당첨 포기자 물량 등이 포함돼 630가구에 이른다. 강남 세곡지구 A2블록은 193가구, 서초우면 A2블록은 218가구다. 여기에 부적격자 및 포기자 물량 일부가 포함돼 본청약은 약 600가구에 달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예상되는 청약당첨권은 앞서 사전예약 당시 커트라인이었던 강남 세곡A2 블록이 1202만~1754만원선, 서초 우면A2 블록은 1200만~1556만원선이다. 두 지역 모두 59㎡의 커트라인이 74㎡보다 높았다. 분양가는 사전청약 당시 추정치가 3.3㎡당 850만~1150만원이었다.
내년에는 위례신도시에서 1차로 589가구가 본청약에 나선다. 시범지구와 마찬가지로 부적격자 및 당첨포기자 물량을 포함하면 공급물량은 이보다 더 많아진다. 이어 내년 7월에는 시범지구 가운데 세곡지구 A1블록 162가구가 본청약으로 공급되다.
2차 지구의 경우 2012년 9~12월에 본청약하는 세곡2지구 1, 3, 4단지 물량이 586가구, 2013년 1~4월 예정된 내곡지구 1, 3, 5단지 본청약 물량이 499가구다.
이들 보금자리주택지구 본청약 물량은 그린벨트를 해제한 공공주택이어서 주변시세보다 20% 가까이 저렴하다. 또 공급물량이 한정돼 있고 강남권이라는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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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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