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행장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호와 외환 관련 영업 경험이 없으면 지점장 자격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약점인 개인사업자와 외환 영업을 단기간에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7월말 80조8천637억원이었지만 지난달말 78조3천39억원으로 2조5천598억원이 감소해 기업은행과 격차가 1조7천482억원에서 13조6천582억원으로 확대됐다.
민 행장은 "업무와 관련한 자격증을 가진 직원도 우대할 것"이라며 "자격증 인정을 못받으면 밖에서 고객 섭외도 못하기 때문에 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과의 거래가 적은 점을 만회하기 위해 소형 점포인 캠퍼스 플라자의 점포장에 차장급 직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영업점장들에게 동기 부여를 위해 70∼80여개 대형 점포의 영업점장에게 본부장 대우 호칭을 붙여줄 것"이라며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지만 본부장 업무를 수행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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