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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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1-3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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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9%(이하 전년 동월비)로 잠정 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30일 발표했다.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상승률도 1.9%였으며 유로스타트는 내달 16일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경기침체가 정점이었던 작년 초ㆍ중반 7개월 연속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낳았으나 작년 11월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이번 달까지 13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한편, 유로스타트는 이날 10월 실업률(계절요인 반영) 통계도 발표했는데 유로존에서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해 10.1%로 집계됐다.

   애초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던 9월 유로존 실업률은 10.1%였으나 이날 10월치를 발표하면서 9월치를 10.0%로 수정했다.

   EU 27개국 전체 10월 실업률은 9월과 동일한 9.6%였다.

   스페인에서 20.7%의 실업률이 기록돼 최악의 고용여건을 나타냈으며 슬로바키아(14.7%)와 아일랜드(14.1%)의 상황도 좋지 않았다.

   반면, 네덜란드(4.4%)와 오스트리아(4.8%), 룩셈부르크(5.0%)의 고용여건은 여전히 양호했으며 특히 독일에서는 10월 실업률이 9월보다 0.8%포인트 떨어진 6.7%로 집계돼 노동시장에 '훈풍'이 분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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