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0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6%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 올랐다.
이로써 지난 10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소비자물가는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소비자물가가 이렇게 안정을 되찾은 것은 그 동안 폭등을 거듭했던 채소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추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40.8% 상승했지만 전월보다는 58.3% 급락했다. 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9%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34.6% 떨어졌다.
파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3.9% 올랐지만 전월보다는 19% 하락했다.
이 외 상추는 44.6%, 시금치는 42.1% 전월보다 가격이 하락했다.
전체적으로 신선식품 가격은 전월보다 11.3%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4% 올랐다.
이 중 무, 열무, 배추, 양배추 등이 포함된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24.6%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54.8% 올랐다.
지난 10월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1.4%,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7% 폭등했었다.
사과, 배, 복숭아 등이 포함된 신선과실도 전월보다 2.2%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보다 6.5%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9% 올랐다.
공업제품은 전월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서비스도 전월보다 0.1%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 오르는 데 그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전월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상승했지만 공공서비스는 전월보다 0.5%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 오르는 데 그쳤다.
집세는 전월보다 0.3%,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올랐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leekhy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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