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 규모는 약 182만대로 지난달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82만대(자체집계)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40%대를 기록, 지난 10월과 비슷한 판매량(82만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가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 180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해외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물량 부족 현상으로 국내 시장 공급 물량이 지난달 들어 극심한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의 요구 물량이 70만대 수준이었으나 65% 수준의 물량만 공급했다는 것이다.
일반폰에서는 ‘코비 시리즈’가 누적판매 160만대를 돌파했고, 신세대 폰 ‘노리 시리즈’는 10∼20대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함께 누적 판매 45만대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시장에서 33만5000대(자체 집계)를 판매, 지난 10월 36만1000대에 비해 2만6000대 가량 판매량이 감소했다.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출시 두달만에 38만대를 공급하며 LG 휴대폰 사상 역대 최단기간 판매 대수를 기록한 스마트폰 ‘옵티머스원’의 판매가 지속 되고 있다는 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겨울시즌에 맞춰 화이트골드 모델을 추가해 옵티머스원의 판매 상승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팬택은 지난달 약 28만대(자체 집계)를 판매해 지난 10월 27만대에 비해 판매량이 1만대 가량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8만대 중 스마트폰이 18만대에 이를 정도로 국내 휴대폰 제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팬택 관계자는 “새로운 스마트폰인 미라크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스마트폰 실적이 2만5000대 가량 늘었다”며 “이대로 연말까지 분위기를 탈 계획”이라고 말했다.
ytk573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