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ㆍ다문화 청소년 지원단체인 무지개청소년센터는 1일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에서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서울남부하나센터와 공동으로 양천지역 북한이탈 청소년 248명의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 청소년들은 ‘장래 직업’(35.8%)과 ‘학업성적’(34.9%)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점으로 ‘학교성적에 대한 고민’(51.2%), ‘가족 간의 갈등’(41.3%)을 꼽았다.
이들은 자신의 학업수준을 ‘중간 정도’(43.1%)라고 평가했으나 ‘중하위’(16.5%), ‘하위’(15.6%)라고 답한 이도 많았다. ‘중상위’(12.8%), ‘상위’(4.6%)라고 밝힌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북한청소년의 절반가량(50.3%)은 기초학습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사설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이는 26.8%에 불과했다.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컸다.
정경진기자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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