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청소년 최대 고민은 학업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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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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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주된 고민은 장래 직업과 학업성정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탈북ㆍ다문화 청소년 지원단체인 무지개청소년센터는 1일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에서 한빛종합사회복지관 서울남부하나센터와 공동으로 양천지역 북한이탈 청소년 248명의 실태를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이탈 청소년들은 ‘장래 직업’(35.8%)과 ‘학업성적’(34.9%)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 가장 심각하게 고민하는 점으로 ‘학교성적에 대한 고민’(51.2%), ‘가족 간의 갈등’(41.3%)을 꼽았다.
 
 이들은 자신의 학업수준을 ‘중간 정도’(43.1%)라고 평가했으나 ‘중하위’(16.5%), ‘하위’(15.6%)라고 답한 이도 많았다. ‘중상위’(12.8%), ‘상위’(4.6%)라고 밝힌 청소년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북한청소년의 절반가량(50.3%)은 기초학습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사설학원에 다닌 경험이 있는 이는 26.8%에 불과했다. 학원에 다니지 못하는 이유는 경제적 이유가 컸다.

정경진기자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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