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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小)QFII 제도 시행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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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7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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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한 동안 중국 내 핫머니 유입이 넘쳐나면서 도입이 ‘무기한 연장’될 것으로 보였던 ‘소(小)QFII‘ 제도 시행에 다시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중국 징지관차망(經濟觀察網) 1일 보도에 따르면 상푸린(尙福林)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이하 ‘증감회’) 주석은 최근 중국을 방문한 천더린(陳德霖) 홍콩금융관리국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 현재 소QFII 제도 도입에 대한 심사비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매체에서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QE2) 조치 이후 중국 중앙은행이 대규모 핫머니가 유입 우려로 소QFII 제도 도입을 무기한 연장했다고 보도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천 총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만난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 중국 중앙은행,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증권관리감독위원회 관계자,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은 모두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건설을 적극 지지했다”며 “이들은 한층 성숙한 홍콩 금융시장을 위안화 국제화의 발판으로 삼길 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한 가장 중요한 작업이 바로 소QFII 제도 도입인 만큼 현재 중국 정부가 이를 위한 심사비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소(小)QFII란?
 
홍콩에서 중국계 증권사와 펀드운용사가 위안화 표시 상품을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중국 대륙 A주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자격요건. 즉 중국 외에서 유통되는 위안화 혹은 외화가 중국계 증권사나 펀드운용사를 통해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될 수 있는 자격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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