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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훈련, 북한도발 억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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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0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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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보트 브루킹스연구소장 서울서 강연<br/> <br/> <br/> <br/>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스트로브 탈보트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소장은 2일 “최근 (한반도 서해에서) 이뤄진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은 북한 도발을 저지하고 억지하는데 분명히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탈보트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병국) 초청의 ‘KF포럼’에서 ‘미국 외교정책- 오바마, 새로운 의회 그리고 세계’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며 “이 훈련은 한국과 미국의 동맹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일깨워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한미 관계는 현상을 단순 유지하는 차원을 넘어 강화할 부분이 있다”면서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된 상황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외교 정책이 초당적 협력을 얻을 수 있을지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다.
 
 탈보트 소장은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중국의 역할에 대해 “중국이 북한에 대해 덜 모호한 태도를 취하도록 한국과 미국이 함께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에서 논의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 “하원의 다수당인 공화당 역시 FTA 체결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여기며, FTA가 단번에 타결되기는 어렵겠지만 타결되기는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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