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바이오신약 美 문턱 넘어 가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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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12-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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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수술없이 세포치료제의 투여만으로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바이오신약 ‘티슈진C‘가 미국에서 최초로 임상2상에 돌입한다.
 
코오롱은 2일 미국 자회사인 티슈진社(TissueGene)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티슈진C’의 임상 2상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티슈진C는 최근 미국이 경기부양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적격치료제개발프로젝트(Qualifying Therapeutic Discovery Project)’에도 선정돼 25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무상으로 지원받게 됐다.
 
임상 1상 완료로 티슈진C는 안전성을 입증받았으며, 이번 FDA의 임상 2상 승인으로 향후 미국 내 5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을 대상으로 티슈진C의 증상 개선에 대한 통계적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이미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지난 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임상2b상 승인 신청을 낸 바 있어 미국에서도 순조로운 임상이 진행될 것으로 코오롱은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티슈진C가 미 정부의 ‘적격치료제개발프로젝트’로 선정돼 성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 바이오산업 육성에 특별자금을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제안한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급·만성 질병의 치료법 중 잠재력을 지닌 프로젝트를 선정해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동시 임상 2상 진행은 제품 출시 후 국내 바이오 제품이 해외 시장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 티슈진C가 세계적인 초일류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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