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해군과 실종자 가족 등에 따르면 민간 잠수사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수심 35m까지 끌어올린 고속정 함수 쪽 내부에서 실종된 임태삼(25) 하사와 홍창민(22) 이병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장소는 임 하사와 홍 이병이 사고 당시 다른 승조원들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던 곳으로 해군은 이날 낮 12시께 임 하사와 홍 이병 가족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달하는 한편, 실종자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파공 부분에 차단막을 설치했다.
홍 이병의 큰아버지(52.제주시)씨는 “파공 부분을 차단막으로 가려달라고 당부했던 건 우리 아들들이 물고기 밥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하루라도 빨리 고속정 인양작업을 완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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